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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청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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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498548


재판부는 "비록 관련 형사 사건에서는 위법하게 수집된 사진에 대해 증거능력이 부정되더라도 자유심증주의를 택하고 있는 민사소송법 하에서 증거능력 인정 또는 증거 채택은 법원의 재량에 속한다"며 "이 사건과 같이 내밀하게 이루어지는 부정행위의 입증곤란, 실체적 진실발견이라는 공익적 요청이 개인적 법익 보호 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불법 촬영물을 가정파탄 증거물로 인정했다.


댓글을 살펴보니 이미 대법원 판례에서 인정한 것이 있다던데, 아무튼 몰랐던 사실이다. 위법하게 얻은 증거는 어떤 경우에서도 증거로 인정받지 못하는 줄 알았는데!

Posted by 민이청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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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에 의한 실수 정의의 의미.pdf



수학교육과에서 왜 수학사를 가르치는가 혹은 수학교과서 등에서 왜 굳이 수학사의 내용을 담고 있는가의 대답으로는, '마땅히 그러해야함'을 지향하는 수학이 어찌하여 이렇게 흘러왔는가 하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본디 모든 학문에는 그 출발점이 있을텐데, 지극히 논리에만 입각하며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그것 마저도 많은 도전을 받지만)은 오직 공리뿐인 수학일지라도 그것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어찌하여 그러한 공리를 세우게 되었는가?'의 질문도 적절한 답변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데카르트가 말했듯이(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당연한 것은 없다.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이러한 과정은 다른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곧, 어찌하여 이렇게 되었는가를 생각하며 그 논리를 보다 정합하게 세워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두들 아는 예로 이야기를 하자면, 피타고라스 학파와 무리수를 생각할 수 있겠다. 우리는 이미 복소수로 확장된 수 체계에 대해서 알고 있기에, 기약 분수로 표현되는 수는 유리수, 그렇지 못한 실수는 무리수라는 것을 그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논문에서 지적하듯이, 실상은 그러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어째서 수를 생각하게 되었는가, 양과 수는 어찌하여 분리하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내용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요약해서 쓰도록 해야지... 아무튼 재밌는 논문이다. 수학교육적으로도 그리고 수학 역량적으로도 주목할만하다.

Posted by 민이청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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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7190846401&code=940202



 구급 업무를 보던 때에 내가 가장 힘들어 했던 것은 새벽에 일어나 비몽사몽인 상태로 응급처치를 해야하는 상황이나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한 상황이 아니라, 환자분들에게 지나치게 감정이입이 되는 것이었다. 저 어린 애들은 대체 무슨 잘못이라고 저런 참변을 당해야만 했을까.

 하늘도 우중충하고 분위기도 영 좋지 않다. 부디 안녕히들...

Posted by 민이청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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