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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청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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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 자유(feat. basick)

음악 / 2013. 3. 10. 16:44



자이언이 생각나는 목소리네. 피타입도 생각나는 것 같고? 좋다. 야수라는 이름이랑 잘 어울리네. 근데 89년생이라니.... 


베이식은 이런 스타일도 좋다! 날아다니는 듯한 래핑도 매력적이지만, 이렇게 나긋나긋(?)한 스타일도 잘 어울리네. 더불어 그 특육의 국영문 혼용. 알아듣기는 어려운데 어쨌든 듣기는 좋다. 언제나 그렇듯이 나는 듣는 맛이 가장 첫번이기때문에..


뭐 가사도 참 좋다.


거기 따라오는 인생의 재미는 덤 
I ain't dumb 어떠한 것도 따르는 희생을 치러야 되겠지
꿈도 이뤄야 되겠지 오래 간직했던 소망도 빌어야겠지 
What should I give up to be free? 확실한 건 뭔 갈 잃어야 되겠지


내가 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
의미 있는 일과 행복 사이의 거리는 멀기에



의미있을 필요 있나. 그게 다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 건데. 한때는 족적남기기를 꿈꿔왔던 것 같은데 좀 달라진 것 같다. 허전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한데, 그렇다고 바뀌었다는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


무엇이 진정 삶에서 나를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 삶에의 자유라.






Produced by Cool Cat
Composed by Cool Cat
Lyrics by Basick, 야수
Mixed by 김대현at Headbang Studio

Hook)
질문이 너무 많아
아무도 답해주지 않아
사실 답이 필요한 건 아니야
위로를 받고 싶을 뿐야
I don't know what I'm talking about
이 밤에 조금 취한 것 같아
모든걸 놓아 버리고 싶어
바람에 흘러가


Basick)
하나 둘 셋 넷 매일이 싸움이지 
여긴 어디지 Heaven or hell 
If there is a door to it, ring the doorbell 
마중 나오는 이가 누굴까 devil or angel 
Who can give me the freedom?
거기 따라오는 인생의 재미는 덤 
I ain't dumb 어떠한 것도 따르는 희생을 치러야 되겠지
꿈도 이뤄야 되겠지 오래 간직했던 소망도 빌어야겠지 
What should I give up to be free? 확실한 건 뭔 갈 잃어야 되겠지
모두가 갈망하는 자유
There's gotta be the heaven we can Fly to
문을 열수 있는 열쇠는 이미 네 손안에 있어
Cuz the decision is made by you

야수)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자주 헷갈려 오늘이 며칠 몇 월
그리워하는 것 조차 그리워질 때
흘러가는 시간을 탓하는 나를 탓할 때
흘러나오는 음악이 몽롱함을 더해
있는 애들이 없는 애들보다 더해
정신 차려야 해 세상은 감성보다 이성이기에
가족보다도 이성이기에 친구보다도 이성이기에
자유의 피해의 비애 그래 난 주위 애들에 비해
감사해야 해 만족해야 해
허나 난 지겨워해 반전의 감전을 즐기던 그때
Some sadist shit but what can I say
술 담배에 따라왔던 아버지의 매
이제 밤이면 아버지가 술을 건네네
시계바늘이 멈춰도 시간은 흐르듯이
내가 울어도 그녀는 그와 행복하듯이
삶이란 건 감정선과 흘러가는 밤
날이 밝으면 이성으로 이기려는 삶
자유라는 단어가 가진 뜻을 뭘까
자유라는 단어가 존재하긴 하는 걸까
If God's really almighty omniscient
Then am I really free 가치가 없을까
내가 정상일까 내 목표가 정상일까 
될까 안될까 해볼까 그만둘까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왜 해도 안될까
can't stop questioning but no one's answering
내가 하는 말이 무의미해도 되기에
내가 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
의미 있는 일과 행복 사이의 거리는 멀기에
너와 나 우리는 항상 다른 길을 
쌓이는 일들과 bill들 지인들의 거짓들 I feel them
길을 잃은 어린이들 옳은 길이 아닌데 전진을 
날갯짓을 배우지 않고 목소리를 키웠기에
본질의 구실을 않고 그 자리에 안주했기에
닭은 사육장에서 나올 수가 없네
남들이 다한다고 따라 하면 안되
남들이 안 한다고 안주해도 안되
그들이 널 안주해 갈기갈기 찢네
그녀의 인생을 갈기갈기 찢네
너무 사랑했네 죽을 것 같았는데 
조금 이르다 싶은 약혼소식에도
내가 믿었던 녀석과 눈이 맞는 일도
아무렇지 않네 무덤덤해
신이 짜놓은 각본대로 흘러가는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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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이청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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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9

일상 / 2013. 3. 9. 22:26
다시 시작이다. 그리고 시작과 끝을 잘 기록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게 된다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문장 시작을 나로 시작하는 습관을 줄여야겠다. 글 퇴고하는 것도 늘리고.
독서나 공부도 계획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다. 가닥가닥 떠다니는 생각들을 정리해야겠지.


미련과 아쉬움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느 선택에도 기회비용이 있는 것이라면.


낱말의 의미와 그를 불러일으키는 그림이라. 사촌동생에게 과외해줄 때가 생각난다. 이것 또한 잘 정제해서 언젠가 써내려가야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더 잘 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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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이청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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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8

일상 / 2013. 3. 8. 19:57

다른 방식이 아닌 오직 특정 방식으로만 어떤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추론의 과정으로 그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 이런 접근방식을 철학자들은 '최선의 설명으로의 추론(inference to the best explanation)'이라고 부른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44p. - 45p.)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박정일 교수가 옮긴 비트겐슈타인의 '수학의 기초에 관한 고찰'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몇달 전에 읽었던 '죽음이란 무엇인가'의 저 구절이 생각났다. 왜인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수학의 기초에 관한 고찰(Bemerkungen über die Grundlagen der Mathematik).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의 느낌을 갖고 있는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느낌이 비슷한 원서로 갈음한다.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고등학교 2학년때인데, 그때는 사실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의문만 잔뜩 품고 책을 닫았었다. 이런게 진짜 수학이라고?하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수학에 가장 흥미를 두고 있는 고등학생의 패기였다고 할까? 몇 년 지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 책이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이 참 놀랍다. 요새 자괴감도 적잖이 느끼고 회의감도 많이 느끼고 했는데,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즐겁다.



세 가지 정도가 생각난다. 첫째로 막스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문'. 전체를 읽은 것은 아니고, 잠깐 뺏어서 읽은 것이기에 한 문장 정도만 생각나는 것인지만, 선대 연구자들의 결과물이 일종의 숙명으로서 다가와야지만 직업으로서 학문을 할 수 있다던가? 정확히 그 구절이 기억나지는 않는다. 둘째로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 안타깝게 한역본은 읽어보지 못하고 영역본만 읽어보았다. 그것도 완전히 읽은 것은 아니지만! 비트겐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책을 시작한다. 'This book will perhaps only be understood by those who have themselves already thought the thoughts which are expressed in it—or similar thoughts.' 셋째로 누군가가 관악모둠강좌에서 들은 이야기라 전해준 이야기. 박사 학위를 얻기 전까지 '이것은 이 세상에서 나만 알고 있는 것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연구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논리철학-논고'의 본문을 처음 보았을때의 충격이 잊혀지질 않는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평소에 상상만 해오던 철학적 전개방식이었다. 구성뿐 아니라 내용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오래 전에 덮었던 '수학의 기초에 관한 고찰'을 다시 핀 시점에서 더 큰 것이 밀려드는 기분이다. 숙명으로 다가오는 학문, 그 숭고함! 선대 연구자와의 시간과 공간을 건너 뛴 교감, 이 세상에서 나만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는 즐거움. 그와 동시에 밀려드는 천재들에 대한 두려움까지. 대학 입학 후 처음 들은 미적분학 수업에서 자괴감이란 무엇인지 여실하게 느끼게 되었었지. 이현세씨는 천재는 그냥 보내주고 묵묵히 노력하라고 얘기하던데, 글쎄. 아직 내게는 잘 와닿지 않는 말이다. 무언가 생각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을 시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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