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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청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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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23

일상 / 2013. 6. 24. 14:34

1. 청년 고용과 정년을 동시에 걱정하는 것은 이상한 현상이다. 기업이 무한정의 고용을 하게 된다면, 다른 무한정 고용을 하지 않는 기업에 비해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그다지 '정의롭지 못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결국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는 법인데, 그런 부분을 간과한다면 안될 일이다.



2. 연차 휴가도 소진하지 못하기때문에 대체 휴일에 연차 휴가를 쓰자는 경총의 주장에서 그들이 근로자를 바라보는 시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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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29

일상 / 2013. 5. 29. 17:05

1. 행렬과 선형사상은 (사실상) 서로 같은 것이다.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다보니 혼용이 너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그에따라 개념간의 혼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벡터와 벡터의 좌표표현, 기본기저와 일반기저의 경우에가 특별히 그러하다.

일반적인 개념으로서의 벡터를 생각할때, 기본기저를 밑으로 하는 좌표표현이 가장 먼저 떠오르다보니 혼란은 가중된다. 추상의 개념을 이해하는데에 구체를 도입하는 것이 때로는 이해를 방해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추상화로서 얻게되는 간소화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2.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52866251

난 저 드러그스토어라는 말이 너무 싫다. 헬스뷰티점이라는 표현도 뭔가 싫지만(건강미용잡화점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건 너무 한글로 바꾸려고 하는 시도인 것 같은 생각에..) 저 표현은 비교도 안되게 싫다. 약국이라는 말과 무리하게 차별화를 하려고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려나? 북미에서는 'Drug store'가 단순히 약만 파는 곳은 아니라지만(위키백과를 참조하였음.) 그렇다고 그걸 그대로 '드러그스토어'로 도입하다니... 외래어와 외국어를 분명하게 비교하는 것은 중요하고, 내가 보기에 드러그 스토어는 외래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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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19

일상 / 2013. 4. 20. 09:34

도대체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거리에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인지 나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 학교 밖의 사람들은 나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난 모교가 너무 자랑스럽다. 민주주의 만세.




상아의 진리탑을 박차고 거리에 나선 우리는 질풍과 같은 역사의 조류에 자신을 참여시킴으로써 이성과 진리, 그리고 자유의 대학 정신을 현실의 참담한 박토(薄土)에 뿌리려 하는 바이다. 오늘의 우리는 자신들의 지성과 양심의 엄숙한 명령으로 하여 사악과 잔학의 현상을 규탄(糾彈), 광정(匡正)하려는 주체적 판단과 사명감의 발로임을 떳떳이 천명하는 바이다. 우리의 지성은 암담한 이 거리의 현상이 민주와 자유를 위장한 전제주의의 표독한 전횡(傳橫)에 기인한 것임을 단정한다. 무릇 모든 민주주의의 정치사는 자유의 투쟁사이다. 그것은 또한 여하한 형태의 전제로 민중 앞에 군림하던 '종이로 만든 호랑이' 같은 헤슬픈 것임을 교시(敎示)한다. 한국의 일천한 대학사가 적색전제(赤色專制)에의 항의를 가장 높은 영광으로 우리는 자부한다.

근대적 민주주의의 기간은 자유다. 우리에게서 자유는 상실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아니 송두리째 박탈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성의 혜안으로 직시한다. 이제 막 자유의 전장(戰場)엔 불이 붙기 시작했다. 정당히 가져야 할 권리를 탈환하기 위한 자유의 투쟁은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가고 있다. 자유의 전역(全域)은 바야흐로 풍성해 가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와 민중의 공복이며 중립적 권력체인 관료와 경찰은 민주를 위장한 가부장적 전제 권력의 하수인으로 발벗었다. 민주주의 이념의 최저의 공리인 선거권마저 권력의 마수 앞에 농단(壟斷)되었다. 언론, 출판, 집회, 결사 및 사상의 자유의 불빛을 무식한 전제 권력의 악랄한 발악으로 하여 깜빡이던 빛조차 사라졌다. 긴 칠흑같은 밤의 계속이다.

나이 어린 학생 김주열의 참시(懺屍)를 보라! 그것은 가식 없는 전제주의 전횡의 발가벗은 나상(裸像)밖에 아무것도 아니다. 저들을 보라! 비굴하게도 위하(위협과 협박)와 폭력으로써 우리들을 대하려 한다. 우리는 백보를 양보하더라도 인간적으로 부르짖어야 할 것 같은 학구(學究)의 양심을 강렬히 느낀다. 보라! 우리는 기쁨에 넘쳐 자유의 횃불을 올린다. 보라! 우리는 캄캄한 밤의 침묵에 자유의 종을 난타하는 타수(打手)의 일익(一翼)임을 자랑한다. 일제의 철퇴 아래 미칠 듯 자유를 환호한 나의 아버지, 나의 형들과 같이, 양심은 부끄럽지 않다. 외롭지도 않다. 영원한 민주주의의 사수파(死守派)는 영광스럽기만 하다. 보라! 현실을. 뒷골목에서 용기없는 자학을 되씹는 자까지 우리의 대열을 따른다. 나가자! 자유의 비밀은 용기일 뿐이다. 우리의 대열은 이성과 양심과 평화, 그리고 자유에의 열렬한 사랑의 대열이다. 모든 법은 우리를 보장한다.

1960년 4월 19일,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학생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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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24

일상 / 2013. 3. 24. 20:19



불태워 사그라 뜨릴수 있다면 좋으련만 일생 남김없이 태우지 못하리라는 불안과 아쉬움과


지금이라도 내 발끝 심지에 기름을 부어 활활태워 죽음의 잿가루만 남기고 싶다만


세상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두꺼운 종이로 덮여 포장되어 있는 건 아닐까


남김없이 살고 가고싶다 하나도 남김없이



지은이 김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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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23

일상 / 2013. 3. 23. 09:54

69p. 보기 4.2.2. 함수 0:V -> W를 

                      0(v) = 0, (v는 V의 원소)

       로 정의하면, 0이 linear인 것은 당연하다. 0:V -> W 를 zero map 이라고 부른다.


'이 0이 몇 번째 0인지 아는 사람?'이라니! 소름돋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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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12

일상 / 2013. 3. 12. 21:59

책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다. 책을 읽을때마다 이면지에 뭐라고 써놓는 것들을 한 곳에 정리해두고 싶은 마음이었다. 


책 제목 별로 하위 카테고리를 만들까도 고민했는데, 그거야 몇 권 읽지 않았을때야 가능한 일이기때문에, 그런 마음을 접어두었다.(대충 태그로 모아놓으면 되겠지) 이렇게라도 하면 더 열심히 읽지 않을까?


읽다가 중간에 그만둔 것들도 꽤 되는구나... 언제 다시 읽으려나.


우선은 이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이겨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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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9

일상 / 2013. 3. 9. 22:26
다시 시작이다. 그리고 시작과 끝을 잘 기록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게 된다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문장 시작을 나로 시작하는 습관을 줄여야겠다. 글 퇴고하는 것도 늘리고.
독서나 공부도 계획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다. 가닥가닥 떠다니는 생각들을 정리해야겠지.


미련과 아쉬움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느 선택에도 기회비용이 있는 것이라면.


낱말의 의미와 그를 불러일으키는 그림이라. 사촌동생에게 과외해줄 때가 생각난다. 이것 또한 잘 정제해서 언젠가 써내려가야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더 잘 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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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8

일상 / 2013. 3. 8. 19:57

다른 방식이 아닌 오직 특정 방식으로만 어떤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추론의 과정으로 그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 이런 접근방식을 철학자들은 '최선의 설명으로의 추론(inference to the best explanation)'이라고 부른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44p. - 45p.)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박정일 교수가 옮긴 비트겐슈타인의 '수학의 기초에 관한 고찰'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몇달 전에 읽었던 '죽음이란 무엇인가'의 저 구절이 생각났다. 왜인지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수학의 기초에 관한 고찰(Bemerkungen über die Grundlagen der Mathematik).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의 느낌을 갖고 있는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느낌이 비슷한 원서로 갈음한다.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고등학교 2학년때인데, 그때는 사실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의문만 잔뜩 품고 책을 닫았었다. 이런게 진짜 수학이라고?하는 느낌이었던 것 같다. 수학에 가장 흥미를 두고 있는 고등학생의 패기였다고 할까? 몇 년 지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 책이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이 참 놀랍다. 요새 자괴감도 적잖이 느끼고 회의감도 많이 느끼고 했는데,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즐겁다.



세 가지 정도가 생각난다. 첫째로 막스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문'. 전체를 읽은 것은 아니고, 잠깐 뺏어서 읽은 것이기에 한 문장 정도만 생각나는 것인지만, 선대 연구자들의 결과물이 일종의 숙명으로서 다가와야지만 직업으로서 학문을 할 수 있다던가? 정확히 그 구절이 기억나지는 않는다. 둘째로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 안타깝게 한역본은 읽어보지 못하고 영역본만 읽어보았다. 그것도 완전히 읽은 것은 아니지만! 비트겐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책을 시작한다. 'This book will perhaps only be understood by those who have themselves already thought the thoughts which are expressed in it—or similar thoughts.' 셋째로 누군가가 관악모둠강좌에서 들은 이야기라 전해준 이야기. 박사 학위를 얻기 전까지 '이것은 이 세상에서 나만 알고 있는 것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연구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



'논리철학-논고'의 본문을 처음 보았을때의 충격이 잊혀지질 않는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평소에 상상만 해오던 철학적 전개방식이었다. 구성뿐 아니라 내용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오래 전에 덮었던 '수학의 기초에 관한 고찰'을 다시 핀 시점에서 더 큰 것이 밀려드는 기분이다. 숙명으로 다가오는 학문, 그 숭고함! 선대 연구자와의 시간과 공간을 건너 뛴 교감, 이 세상에서 나만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는 즐거움. 그와 동시에 밀려드는 천재들에 대한 두려움까지. 대학 입학 후 처음 들은 미적분학 수업에서 자괴감이란 무엇인지 여실하게 느끼게 되었었지. 이현세씨는 천재는 그냥 보내주고 묵묵히 노력하라고 얘기하던데, 글쎄. 아직 내게는 잘 와닿지 않는 말이다. 무언가 생각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을 시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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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2013. 3. 5. 20:51

과학철학자 파이어아벤트 '순수한 것들이 의미에 의해 오염되었다.'


'행복을 쫓는 것은 오히려 행복하지 않음을 반증하는 것이고, 행복을 쫓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역설적이게도 결국 행복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처럼 '의미'라는 것도 어떠한 것들의 의미를 찾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역설적이게도 그 존재 자체가 왜곡되거나 다른 것들로 물들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수단과 목적이 일치'하는 경우다.



학교 커뮤니티에서 읽은 댓글들인데, 참 그렇다. 다 먹고살자고, 행복하자고 하는건데.. 가장 궁극을 까먹게 되면 언제나 본말이 전도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물론 그 와중에 본인은 꺠닫지 못하겠지. 이미 수단을 목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일테니까. 의미 있는 삶도 마찬가지다. 의미있는 삶이 목표인게 아니고 사실은 수단 아닌가? 잘 살기 위한 수단..



'모든 직업의 월급이 똑같다면 어떤 직업을 택할 것인가?'

문제는 모든 직업의 월급을 똑같지는 않다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던져볼 질문이 아닌가? 현실현실 이야기는 진짜 현실에서 부딪혀도 충분하다. 다들 지겹지도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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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2

일상 / 2013. 3. 2. 17:09

(1)


중용 제20 애공문정장 中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고 조심하여 생각하고, 밝게 분별하고 독실히 행한다.

배우지 않는 일이 있을지언정, 배우면 능치 않고는 놓지 않는다
묻지 않는 일이 있을지언정, 물으면 알지 않고는 놓지 않는다
생각지 않는 일이 있을지언정, 생각하면 얻지 않고는 두지 않는다
분별하지 않는 일이 있을지언정, 분별하면 밝지 않고는 놓지 않는다.
행하지 않는 일이 있을지언정, 행하면 독실히 않고는 놓지 않는다

박학지博學之하며  심문지審問之하며  신사지愼思之하며 명변지明辨之하며  독행지篤行之니라.

유불학有弗學 이언정 학지學之 면 불능불조야弗能弗措也 니라.

유불문有弗問 이언정 문지問之 면 불지불조야弗之弗措也 니라.

유불사有弗思 이언정 사지思之 면 불득불조야弗得弗措也 니라.

유불변有弗辨 이언정 변지辨之 면 불명불조야弗明弗措也 니라.

유불행有弗行 이언정 행지行之 면 불독불조야弗篤 弗措也 니라.



완벽주의적 성격을 가진 나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내용일지도. 맞는 얘기인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우리의 정신 에너지를 비롯한 각종 자원이 유한하다는 생각을 언제나 놓지 않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 원체 모든 일에 욕심이 많고 완벽을 추구하다보니 자원이 낭비될 때가 많다. 결국 언제나 선택과 집중을 현명하게 해야만 하는 것이겠지. 

이런 내 성격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오히려 자랑스럽다!), 선택과 집중을 잘 한다면 더 삶을 잘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마찬가지로 옳다고 본다. 고민하고 있는 것이 내가 바로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친구가 말해줬는데, 그 말이 참 위로가 되었다. 확신하지 않은 상태였다면 내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징표가 되어 주겠지. 난생 처음 가본 곳에서 지도 한 장 없이 방황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본다면.


(2)


무문혜개 스님의 대도무문(大道無門)과 노자 '도덕경'의 대도범혜(大道氾兮).

큰 문에는 거칠 것이 없다. 



사람들의 '상식'이 손가락질 하더라도 우선 내 자신을 설득하는게 선행되어야할 것이다. 


(3)


Fiat justitia, ruat cae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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