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 크리스따위..... 티아이, 릴 웨인이랑 비교도 안되는 것 같은데... 내 귀가 이상한건가?
페이퍼 트레일이 잘 나왔었지만, 이 앨범도 참 잘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좀 심심해서 그런가? 크게 이슈가 되진 않았던듯...
참고로 이 앨범 Trouble Man : Heavy Is the Head 에선 릴 웨인과 함께 한 5번 트랙 Ball 과 인트로 격인 1번 트랙 The Introduction 이 제일 나았다. 인트로가 좋았던 앨범은 GD&TOP 1집 앨범과 빅뱅 ALIVE 앨범 정도가 생각난다. 빅뱅 앨범은 사실 still alive의 티져격이니 무효인가? 기대 많이 했었는데 still alive는 실망스러웠던게 함정이다.
내가 유일하게 기억하던 빅마마 노래! 지금도 나한테는 빅마마 노래 중에 최고의 노래다. 내가 특별히 이 노래를 좋아했던건 박진희가 뮤직비디오에 나왔었기때문... 사실 기억나는 장면은 밀치고 떨어지는 장면뿐이었으나, .... 이뻤다는건 뇌리에 박혀있었다. 그런데 이런 스토리라니 어헣..... 옳지 않다. 조승우?도 불쌍하고.
두가지가 생각난다. 첫째는 학교 커뮤니티에서 어떤 분이 쓴 글인데, 자기가 차라리 죽어버리면 그 사람이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을까, 그래서 복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글이다. 남자가 바람을 폈던가? 근데 그게 참 우스운 생각인거다. 바람핀데 죄책감 안느낄 사람이면 애초에 죽음에도 그다지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열심히 자기합리화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결국 열심히 자기합리화에 성공하겠지, '죽은 사람이 멍청한거다'와 같이. 참고로 남자한테 가장 큰 복수는 이뻐져서 그 사람보다 더 멋진 애인을 만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의지로 될 문제는 아니지만서도... 아무튼 그렇다는거다. 연민을 갖게 하는 복수에는 금방 한계가 뒤따른다.
둘째는 이다. 생각해보면 어떻게 행동하는게 현명할 것인지는 당연하다. 블록이 망가졌으면 그 망가진 부분을 수습하고, 혹은 처음부터 다시 쌓기 시작해서, 다시 완성시키면 되는 것이다. 물론 그 쌓아올리는 과정이 힘들고, 혹은 다소간 귀찮을 지라도, 어떤게 '정답'일 것인지는 쉬운 문제다. 다만 그렇게 할 힘과 용기가 없을 따름이지. 하지만 그것은 둘째 문제이고 우리가 궁극적으로 어떤 지향성을 가져할 지는 명백하다.
이상주의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난 당당하게 이상주의자라고 말한다. 우리가 생각 조차도 이상적으로 갖지 않는다면 삶은 그렇지 않을때에 비해 더 나쁠 것이다. 생각하는 것 이상의 삶은 살아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삶의 상한을 정해놓는 것은 중요한 과정이다. 물론 그것을 너무 높게 설정한다면 현실과의 괴리에 의해 삶이 더욱 힘들어질 염려가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현재를 충분히 즐길 자격이 있다! 자격이 있는 것과 선택을 하는 것은 물론 다른 문제지만서도... 노래 들으려다가 이런 기분이라니 세상에.
뮤직비디오와 음악 카테고리가 있다. 좀 더 영상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엔 뮤직비디오 카테고리에 글을 쓰는 것으로... 하려 했는데 써놓고 보니 뮤직비디오 얘기구나. 노래 얘기를 잠깐 해보자면..
으 가사가 참 아리다. 그 슬픈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느낌.. 나쁜 사랑한 사람들은 모두 벌을 받아야한다.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는거 아니다. 감정이라는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더욱 소중하게 다뤄야겠지. 그 사랑의 감정에 충실해야한다. 물론 감정이 변했을때도 그 현실에 충실해야할테고. 자기 편하자고 돌려대고 둘러대는 것은 상대방에게 더 큰 상처가 될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이기적이다. 으 급해서 대충 썼더니 아쉽다. 나중에 수정해야지.
(내가 구한 파일에 안타깝게도 자막이 내장... 영상미로 먹어주는 영환데 너무 안타깝다!)
다 각자의 삶이 있는 것일텐데, 살아가면서 그것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렵던가. 하는 내용을 잘 담아줬다고 생각한다. '다 각자의 삶이 있는 것이다.'고 말하는 선우가 다시 전화기를 들고 나가는 모습은, 각자의 삶에 선을 그어놓은 선우가 사실은 '침범'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니면 그것이 사실은 자기 자신에게, 강 사장에게 던지는 것이었을지도. 각자의 삶이 있는 것인데, 왜 선우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며, 강 사장에게 밝히지 못했던 것일까.
모욕감을 줬다는 그 장면보다도 난 이 장면을 가장 핵심 장면으로 꼽고 싶다.
다 각자의 삶이 있는거지. 그리고 그런 각자의 삶에 서로서로 여행 다니면서 사는 것일테고.
영화에 대한 총 평은 따로.. 쓰려다가 그냥 여기에 쓰는게 낫겠다.
영상이 너무 매혹적인 영화였다. 그런 부분에서 내가 으뜸으로 꼽는 것은 이명세 감독의 'M'이다. 푹 빠져서 넋놓고 보고 캡쳐한 장면을 몇개씩 찾아서 보고 저장해두고 했던 기억이 난다. 모름지기 영상예술이라면 영상미가 최우선이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말이다. 좋은 작품을 시나리오로 읽는 것과 영상으로 만나는 것의 차이도 결국 그것뿐 아니겠나? 영상미를 제외한다면, 시나리오로 읽는 것이 상상력을 이용할 수 있기때문에, 나은 구석이라고는 편리함밖에 없을 뿐이다. 물론 내가 전에 간단하게 썼던 과제물에서도 밝힌바 대중예술의 그 정의상 편리함이 갖는 것은 자연스레 장점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겠지만, 그것은 오직 대중성에만 부여되는 가치일뿐. 그러기에 나는 별로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순수 예술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결코 나은 점을 찾을 수 없지 않을까.
결국 참 좋았던 영화라는 얘기를 이렇게 돌려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다시 한번 더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