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혹은 문자에 대한 단상
수학 / 2015. 11. 10. 13:58
변수 x 혹은 임의의 자연수 n은 어린왕자에 등장한 '양이 담긴 상자'와 유사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혹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유사한 것이거나.
그것은 분명 '하나'의 개체이지만 그 속에 '무한'(때로는 유한할 수도 있지만)한 가능성을 담고 있다.
어떤 때에는 상자를 들었을때 그 속에 하나의 양만 있을 수도 있지만, 상자 속에 양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기본적으로 무한한 대상을 그 속에 담고 있음를 보장해준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하나의 문자이지만, 사실은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겠지.